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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N°21 가을/겨울 패션쇼로 미리보는 여성복 트렌드


2017년 F/W N°21 컬렉션, 실루엣과 디테일의 변주로 표현해낸 정교하고 관능적인 ‘젠더리스’룩

순수한 여성의 아름다움을 뛰어넘은 새로운 차원의 미학 제시


이탈리아 럭셔리 컨템포러리 브랜드 ‘N°21(넘버투애니원)’이 22일(현지시간) ‘2017 F/W 밀라노 패션 위크’에서 여성성을 독창적으로 재해석한 컬렉션을 선보이며 올해 가을, 겨울 유행할 패션 흐름을 예고했다. 패션의 본고장 밀라노에서 열리는 ‘밀라노 패션 위크’는 전 세계 유명 디자이너와 패션 인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패션행사다.

매 시즌 감각적이고 현대적인 룩을 선보이는 N°21은 이번 패션쇼에서 현대적인 여성미란 남성성과 여성성이 모두 어우러지는 미학이라 정의하고 인위적으로 꾸미지 않은 여성의 관능적인 미를 드러내는데 주력했다.

N°21은 남성복의 실루엣을 차용한 오버사이즈핏을 컬렉션 곳곳에 활용하며 자연스러운 멋을 대담하게 표현해냈으며 캠퍼스 봄버의 디테일을 아우터 소매와 허릿단에 적용해 스포티한 매력을 창의적으로 가미시켰다. 실루엣과 디테일을 통해 드러낸 ‘젠더리스(Genderless)’ 트렌드는 보다 정교해졌으며 N°21만의 현대적인 관점으로 재해석한 여성의 아름다움은 패션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 컬렉션에서는 확고한 실루엣이 특징인 힘 있는 직물과 함께 풍성한 퍼 소재, 화려한 자카드가 주력으로 사용됐으며, 반짝이는 크리스털 장식을 벨트와 단추 등에 포인트 디테일로 활용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N°21은 2017년 가을/겨울 트렌드 색상으로 깊이감 있는 브라운 컬러를 제시하며 여성의 우아하면서도 관능적인 분위기를 드러냈다.

N°21의 수석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델라쿠아(Alessandro Dell’Acqua)는 “이번 패션쇼에서는 순수한 여성적 아름다움을 뛰어넘어 자의식 있는 여성의 확고한 카리스마를 표현해내고자 했다”라며 “이번 컬렉션은 자신만의 가치를 갖고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세상에 나아가는 모든 여성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F가 2014년부터 국내에서 전개하고 있는 N°21은 이탈리아의 유명 디자이너 알렉산드로 델라쿠아가 2010년 론칭한 럭셔리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클래식한 테일러링을 기본으로 현대적이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감각적으로 풀어내는 것이 특징이다. 론칭과 동시에 전세계 유명 스타와 패션 피플들이 사랑하는 브랜드로 부각되었으며, 최근 국내에서도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트렌드의 중심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