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F, 프랑스 니치 향수 전문 편집숍 브랜드 ‘조보이(JOVOY)’ 국내 론칭
- 파리지엔이 사랑하는 니치 향수를 가장 빠르고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 전문 편집숍
- ‘가치 소비’ 속 나만의 향기 통해 차별화된 개성 나타내려는 니치 향수 마니아층 공략
- 내년 2월 LF몰에서 론칭 시작으로, 상반기 내 주요 백화점 중심 부티크 매장 열 계획
생활문화기업 LF가 내년 2월 프랑스의 니치 향수 전문 편집숍 ‘조보이(JOVOY)’를 국내 시장에 론칭해 니치 향수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속도로 떠오른 럭셔리 향기 시장을 겨냥해 LF가 프랑스 니치 향수 전문 편집숍 브랜드 조보이의 국내 유통 판권을 확보하고,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2016년 선보인 프랑스 니치 향수 브랜드 ‘불리(BULY) 1803’의 국내 판권 확보 후 약 5년 만에 새롭게 펼치는 니치 향수 관련 사업으로, ‘가치 소비’ 트렌드 속 희소한 향기를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나타내려는 니치 향수 마니아층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13년 4400억원 규모였던 국내 향수 시장은 2019년 6000억원을 넘어섰으며 2023년에는 65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중 프리미엄 향수가 전체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실제 프리미엄 향수 시장은 전체 향수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보이는 조향사 ‘프랑수아 헤닌(François Hénin)’이 2010년 론칭한 니치 향수 편집숍 브랜드로, 1923년 탄생한 뒤 80년 넘게 잊혀진 파리지엔 향수 하우스의 매혹적인 르네상스를 되살리고자 설립됐다. 자체 브랜드 ‘조보이’, ‘제로보암(JEROBOAM)’을 포함해 엄격한 기준으로 선별한 세계 각국의 니치 향수를 선보이는 전문 편집숍으로, ▲독창적인 향 ▲강력한 메시지 ▲장인 정신이라는 3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브랜드를 엄선해 선보인다.
조보이 매장에서는 향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가 상주하며 여러 브랜드를 넘나드는 최상의 향기 조합을 제안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고유의 원료와 향수에 담긴 스토리에 대한 설명과 함께 고객 취향에 맞춤화된 향기를 추천하는 차별화된 편집숍으로 파리 여행을 가면 필수적으로 들려야 하는 ‘향수 마니아들의 성지’로 불리고 있다. 현재, 파리를 비롯해 런던, 도하 등 유럽 중심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해 부티크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LF는 내년 2월 LF몰에서 론칭을 시작으로 온라인 유통망을 구축해 국내 소비자 취향에 최적화된 브랜드를 선별해 선보이고, 상반기 내 주요 백화점 중심의 고급 오프라인 유통망을 추가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은 파리 현지의 부티크 매장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고풍스러운 인테리어를 구현해, 여행과 감성에 목마른 MZ세대 소비자들에게 오감을 만족시키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LF 관계자는 “희소성 있는 향에 대한 높아지는 수요와 향수 카테고리를 강화하는 뷰티 사업 전략에 따라 전 세계의 독특한 니치 향수를 엄선해 선보이는 전문 편집숍 조보이를 국내 도입하게 됐다”라며, “파리지엔이 사랑하는 니치 향수를 보다 빠르고 다양하게 만나볼 수 있는 신개념 편집숍을 통해 흔하지 않은 나만의 향 찾기에 목마른 MZ세대 고객들을 만족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보이에서 선보이는 향수의 종류는 크게 비기너(Beginner), 인터미디어트(Intermediate), 엑스퍼트(Expert) 상품군으로 구분되며, 가격대는 각각 6만5000원~15만원, 15만원~40만원, 40만원~200만원대로 구성된다. 프리미엄 캔들의 가격대는 8만원~30만원대다.
● 사진 설명 : 조보이 로고, 조보이 파리 부티크 내관 전경